"리스크를 통제하면서 자산을 지키는 가장 효율적인 방법은 무엇인가?" 이 질문에 워런 버핏은 매우 간단한 해답을 내놓습니다. 그것은 바로 단기 국채를 활용한 전략적 채권 투자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워런 버핏을 주식의 대가로 알고 있지만, 사실 그는 채권을 매우 전략적으로 활용해 자산을 보호하고 기회를 준비하는 투자자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워런 버핏이 실제로 운영 중인 채권 포트폴리오 구성과 그 철학, 그리고 개인 투자자도 참고할 수 있는 채권 매수 전략을 상세히 소개합니다.
글의 요약
- 워런 버핏은 90/10 포트폴리오를 제안하며, 자산의 10%를 단기 국채로 운용하는 전략을 강조합니다.
- 실제로 그의 투자회사인 버크셔 해서웨이는 2024년 기준 단기 미국 국채를 2,300억 달러 이상 보유하고 있습니다.
- 일본 엔화로 사무라이 채권을 발행하여 자금을 조달하고, 일본 상사 투자에 활용하는 캐리 트레이드 전략도 구사하고 있습니다.
미국 채권 투자 방법 완전 정복: 초보자부터 실전 투자자까지 단계별 가이드
1. 워런버핏의 90/10 포트폴리오란?
90% 주식 + 10% 채권의 단순한 구조
워런 버핏은 2013년 주주서한에서 본인의 사망 이후 유산을 운용할 수탁인에게 다음과 같은 지침을 남겼습니다:
"현금의 10%는 단기 미국 국채에, 나머지 90%는 저비용 S&P 500 인덱스 펀드에 투자하라."
이 전략은 다음과 같은 투자 철학을 반영합니다:
- 주식으로 장기적 수익률 확보
- 단기 국채로 시장 조정기 리스크 완화 및 유동성 확보
- 단순하면서도 실천 가능한 자산 배분
이는 특히 투자 초보자나 은퇴 후 자산을 안정적으로 운용하려는 개인에게 유용한 포트폴리오 구조입니다.
2. 버크셔 해서웨이의 채권 비중은 얼마나 될까?
2024년 기준, 버크셔 해서웨이는 단기 미국 국채만 무려 2,346억 달러 규모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미국 연방준비제도보다 많은 수준입니다.
이러한 대규모 채권 보유는 다음과 같은 목적을 반영합니다.
- 금리 수익 확보: 단기 국채 금리가 5% 내외인 현재, 안정적인 이자 수익 발생
- 현금화 유연성: 단기물 특성상 유동성이 뛰어나, 투자 기회가 올 때 신속한 대응 가능
- 시장 불확실성 대응: 경기 침체, 지정학 리스크 발생 시 자산 손실 방어
버핏은 이처럼 단기 국채를 리스크를 통제하고 장기 기회를 포착하는 도구로 활용합니다.
3. 일본 사무라이 채권 발행 전략
사무라이 채권이란?
- 일본 내에서 외국 기업이 엔화로 발행하는 채권
- 낮은 금리 환경에서 자금 조달 가능
- 환차익과 고배당 주식 투자와 연계하면 높은 수익률 실현 가능
버크셔 해서웨이는 2019년부터 사무라이 채권을 꾸준히 발행해오고 있으며,
2025년에는 약 6억 2,800만 달러 규모를 발행해 일본 상사 5개 기업에 대한 투자 비중을 10% 이상으로 확대했습니다.
전략적 구조
- 엔화 차입 → 일본 고배당 주식 매수
- 낮은 조달 금리(엔화) vs 높은 배당 수익률(일본 상사)
- 환헤지 또는 자연 헤지를 통해 리스크 완화
이는 '캐리 트레이드' 전략의 전형적인 사례로, 안정성과 수익성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는 방식입니다.
4. 버핏식 채권 포트폴리오 구성 전략
기본 포트폴리오 구성 예시
자산군 | 비중 | 특징 |
단기 미국 국채 | 10~20% | 안전자산, 금리 수익, 시장 대비 완충 역할 |
장기국채 (선택적) | 0~10% | 금리 인하기 진입 시 자본차익 가능 |
사무라이 채권 | 선택적 | 환율·금리 차이를 활용한 캐리 트레이드 |
현금 | 5% 내외 | 기회 포착을 위한 대기 자금 |
주식 | 70~80% | 인덱스 펀드 중심, 장기 성장 추구 |
개인 투자자 적용 팁
- 단기 국채 ETF 활용: 개인은 미국 T-Bill에 직접 투자하기 어렵기 때문에, ETF(KODEX 미국단기채권, SCHP 등)를 활용 가능
- 엔화 채권형 펀드 또는 ETF 활용: 국내 증권사에서도 사무라이 채권 연계 상품 일부 판매 중
- 90/10 전략 적용 시: 반드시 리밸런싱 시점을 사전에 정해두어 감정적 매매를 피할 것
5. 워런버핏 채권 매수 전략 핵심 요약
전략 요소 | 설명 |
금리 수익 | 단기 국채 금리 활용, 현금성 자산보다 높은 수익률 |
리스크 분산 | 주식 변동성 완화, 포트폴리오 안정성 강화 |
기회 대비 | 현금성 자산 확보로 저가 매수 유연성 |
글로벌 분산 | 엔화·달러 등 다통화 전략 가능성 확보 |
Q&A
Q1. 왜 워런 버핏은 단기 채권을 선호하나요?
A1. 단기 국채는 만기가 짧아 리스크가 낮고, 금리 상승기에 유리합니다. 장기채는 금리 민감도가 높아 손실 위험이 있습니다.
Q2. 일반인은 사무라이 채권에 투자할 수 있나요?
A2. 직접은 어렵지만, 사무라이 채권 편입 ETF나 관련 채권형 펀드를 통해 간접 투자 가능합니다.
Q3. 90/10 포트폴리오는 누구에게 적합한가요?
A3. 장기 투자자, 특히 은퇴 준비를 하는 개인에게 적합합니다. 주식으로 성장성을 확보하고, 채권으로 안정성을 보완합니다.
Q4. 단기 국채 ETF를 고를 때 주의할 점은?
A4. 운용보수, 유동성, 만기 구조, 이자 지급 빈도 등을 확인하세요.
Q5. 현재 시점에서 채권 투자 적기인가요?
A5. 금리 고점 구간에서는 단기 채권 매력이 높아집니다. 현재는 현금보다 채권의 이자 수익이 더 높은 구간입니다.
결론: 워런버핏은 왜 채권을 포기하지 않았나?
"현금은 왕이 아니다. 현금에 가까운 단기 국채가 왕이다." 이 문장은 워런 버핏의 채권 철학을 가장 잘 요약해줍니다.
그는 단기 국채를 단순히 예비자금이 아닌, 불확실성을 통제하고 기회를 준비하는 자산으로 활용합니다.
사무라이 채권을 통한 글로벌 캐리 트레이드 역시, 저금리 시대를 역이용한 정교한 투자 전략입니다.
워런 버핏처럼 장기적 안목과 위험 통제 전략을 갖춘다면, 채권은 단순한 보수적 수단이 아닌 매우 역동적인 자산이 될 수 있습니다.
공식 참고 출처
- Warren Buffett's 90/10 Strategy: A Simple Guide for Investors – Investopedia
- Berkshire Hathaway prices yen bonds totalling $627 million – Reuters
- Inside Warren Buffett's $234B Bet on Treasury Bills – Jik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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